이번 추석연휴 충주에서는 하얀 메밀꽃과 함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충주시 엄정면 남한강변에서는 제2회 목계나루 메밀꽃잔치가 열린다.

엄정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허상영)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20ha에 이르는 메밀꽃과 함께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먼저 행사 첫날에는 개막행사에 앞서 메인무대에서는 엄정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발표회에는 드럼반, 댄스반, 합창단과 풍물팀이 참여하며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된 엄정색소폰밴드도 초청공연을 펼친다.

발표회에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이번 메밀꽃잔치 개막식과 함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주민노래자랑이 진행된다.

둘째 날 오전 10시부터는 면민 화합 한마당 행사로 투호, 신발멀리던지기, 훌라후프 등 운동회와 현장 장기자랑이 펼쳐질 예정으로 방문객들은 순박한 시골 사람들과 함께 옛 추억을 떠 올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양일간 내창시장상인회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며, 관내 작목반과 귀농귀촌동호회, 기업체 등에서는 농특산물 판매장터를 열어 사과, 복숭아, 옥수수, 밤, 고추, 블루베리 등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허상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전국체전 기간 중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메밀꽃의 개화가 빨라 부득이 행사를 앞당겼다”며, “추석연휴에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과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꼭 한번 행사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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