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충주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충주에서는 추석을 맞아 지난 20일 노은면에서 노은정미소를 운영하는 정광용 씨가 저소득가구의 명절 준비를 위해 햅쌀 600kg을 면사무소에 기탁했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각 직능단체, 기업체, 개인 등의 훈훈한 미담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지난 25일 용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1백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기탁, 홀로노인들을 위해 목행용탄동 향기누리봉사회의 송편과 기정떡, 소고기 전달 등 28일까지 읍면동별로 다양하게 정을 나누고 있다.

이러한 온정은 29일에도 계속됐다. 이날 금가면 향기누리봉사회(회장 홍옥순)는 홀로노인들을 위해 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송편과 반찬을 홀로노인 20여 가구에 전달했다.

회원 2~3명이 짝을 이뤄 각 가정을 방문하며 음식 전달과 함께 집안 청소도 하며 말벗이 돼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달천동 홀로노인돌봄봉사대(대장 김순영)도 홀로노인들을 위해 물김치를 담그고 송편을 준비해 30가구에 전달하며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성내충인동분회(분회장 조강연)에서는 관내 거동불편 노인 20가구를 방문해 돼지불고기, 전, 떡, 물김치 등 명절음식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대소원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윤명규, 부녀회장 노현숙)는 이날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백만원 상당의 쌀(8kg, 100포)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회원들이 지난 봄 직접 고구마를 심고 최근 고구마를 수확해 모은 기금으로 마련했다.

새마을협의회는 매년 홀로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해 쌀과 김장 등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노현숙 대소원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가면 향기누리봉사회는 이번 명절음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홀로노인들이 연휴기간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수시로 각 가정을 방문해 말벗을 해드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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