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오늘(9.29.)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청주 예술의 전당을 배경으로 화려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노영민 주중한국대사, 김병우 충북교육감, 이승훈 청주시장, 오제세‧김수민 국회의원, 한‧중 주요대학 총장, 흑룡강성‧길림성 등 중국 교류지역 대표단, 한‧중 기업인, 주한중국특파원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와 노영민 주중한국대사의 만남음 상대국에 주재중인 대사들 간의 만남이라는 것도 이색적이지만, 사드관계로 경색된 한‧중 양국관계 속에서 관계개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개막식에 이어 개최되는 K-POP 프라임 콘서트는 김종국, 차오루의 진행으로 황치열, 볼빨간 사춘기, 크리사츄, 헤일로, B.I.G, 베리굿, 엘리스 등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의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보다 새롭고 알차게 꾸며진다.

K-POP 콘서트, 치맥 페스티벌, 체육대회, 한중 대학생 가요제 등 종전 인기 프로그램은 한 층 업그레이드 되고, 컬러풀 런(식용 색소를 뿌리며 달리는 이벤트 달리기), 한․중 프리마켓 등 도민과 함께 즐기는 신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구성된다.

한중 기업인 콘퍼런스, 한중 문화예술단 공연, 공자학원장 포럼, 한중 대학 총장포럼(충북대 주최, 페스티벌 연계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중 전통문화 체험, 중국예술단 길거리 공연, 시․군 홍보관 및 K-뷰티 체험관, 한중 푸드존 등 상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행사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올해 사드배치 문제로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한․중 관계 속에서도 충북도는 양국 관계개선의 교두보 역할을 자임하며 성공개최를 위해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 한‧중 간 정치‧군사적 문제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성공적인 행사개최로 양국 우호증진의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한․중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그 동안 쌓아온 결실을 맺고,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 이라는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진정한 한․중 친교를 위한 민간 교류의 장을 성대하게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사드와 북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딱딱한 국제문제를 부드러운 문화로, 국가적 문제를 지방과 민간차원의 교류행사로, 현재의 어려움을 미래세대인 젊은 대학생들의 희망과 열정으로 풀어 보려는 노력과 기대를 담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중국인 유학생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도민 여러분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도민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