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민속화합제전으로 군민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군은 28일 백세건강공원에서 제56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제19회 칠갑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내·외빈 및 출향인, 군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의 날 기념식, 축하공연, 칠갑문화제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군민헌장 낭독과 최무남(애향부문, 청양읍 명예읍장)씨와 김성자(교육·문화·예술·체육부문)씨에 대한 제24회 청양군민대상 시상이 있었다.

이어진 칠갑문화제는 군민의 단결을 도모하고 전통 민속놀이의 부흥과 전승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는 청양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이다. 이날은 투호놀이, 줄다리기와 같은 전통 놀이를 비롯해 흥겨운 한마당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전통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한궁 종목이 신설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이벤트 경기로 고무신 멀리 던지기가 열려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날 칠갑문화제에 참가한 10개 읍·면 주민들은 단합된 경기력과 열띤 응원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고 안전과 질서 속에서 화합의 한마당으로 행사를 치렀다.

이석화 군수는 “바쁜 농사철이지만 잠시 일손을 놓고 그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누는 흥겨운 시간이 됐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질서의식을 갖고 단결 속에서 무탈하게 행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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