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금한령, 북핵 위기 등으로 한국관광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 관광업계와 함께 관광객 유치 및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10월 한 달간 특별 환대기간을 운영한다.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춘절, 국경절 등 관광성수기를 맞아 통상 10일간 운영되던 환대기간을, ‘10월 한 달 간 서울은 축제·쇼핑천국’이라는 모토 아래 이번에는 한달 간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환대기간이 해외에 널리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8월 중순부터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환대기간 온라인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 웨이보 등 서울시 해외 SNS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관광 명소 배경 사진 업로드’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당첨자에게는 서울 왕복 항공권(에어서울), 서울세계불꽃축제 초대권(한화그룹), 프리징아일랜드 입장권, 오페라 아이다 관람권, 뮤지컬 점프 관람권, 63스퀘어 종합권(한화호텔엔리조트), N서울타워 입장권(CJ푸드빌) 등 민간기업이 후원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서울관광 다국어 홈페이지(www.visitseoul.net) 등을 활용하여 환대기간 중 서울 곳곳에서 풍성하게 개최되는 이벤트, 축제와 각종 할인행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볼거리와 쇼핑을 함께 즐기기 원하는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모객할 계획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9.30)를 시작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10.5~10.8), 1890 남산골 야시장(6.3~10.28), 이태원 지구촌 축제(10.14~10.15) 등 10월은 그 어느 때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시기이다.

뿐만 아니라 9월 28일부터 총 34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 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이 기간에 서울을 찾은 관광객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첫 관문인 인천공항 입국장 대형 멀티큐브와,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 멀티비전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로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메시지를 띄워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

※ Welcome to Seoul(영어), 欢迎光临首尔(중국어), ソウルへようこそ(일본어), ยินดีต้อนรับสู่กรุงโซล(태국어)

 또한 10.13.(금)~10.22.(일), 열흘 동안 명동, 동대문, 남대문, 이태원, 광장시장 등 관광특구와 남산, 홍대입구 등 관광객 주요 방문지 7개소에서 환대센터를 설치하여 환대이벤트를 진행한다.

 환대센터 방문 관광객 대상으로 SNS 형태의 포토 프레임을 활용하여 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이벤트’, 환대기간을 기념하여 특별 제작된 엽서에 메시지를 작성하면 해외로 발송해주는 ‘엽서이벤트’, 63스퀘어 종합권, 프리징아일랜드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럭키박스(농심) 등 민간기업이 후원하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쇼핑・뷰티(명동), 패션(동대문), 전통문화(남대문), 세계문화(이태원), 음식문화(광장시장), 서울전경·랜드마크(남산), 젊음(홍대) 등 지역별 테마를 적용한 특별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환대센터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사를 기본적으로 배치하고, 명동, 홍대, 동대문 환대센터에는 태국어, 베트남어 안내사를 추가로 배치하여 관광객 다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시 우수 관광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레드테이블’과 ‘벅시’는 서울시와 함께 환대기간 활성화를 위해 10.13.(금)~10.22.(일) 기간 동안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다국어로 음식점 메뉴 정보와 결제 시스템을 갖춘 ‘레드테이블’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50% 할인 메뉴를 제공하고, 공항과 호텔, 게스트하우스 간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벅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용요금의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다른 우수 관광 스타트업인 ‘망고테이블’은 환대센터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맛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BC카드는 자체 홍보채널을 활용하여 가을 환대기간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환대기간에 앞서, 9.20.(수)~9.29.(금) 기간 동안 상점, 음식점, 택시 등을 대상으로 관광현장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관광경찰 및 자치구와 협력하여, 가격 표시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택시 승차거부 및 미터기 미사용 등 부당행위 계도 및 단속활동을 수행하여, 관광객 불만요인 제거를 위한 단속활동을 진행중이다.

 서울시관광협회와 7개 관광특구협의회는 9.19.(화)~9.28.(목)까지 일주일 간 명동, 동대문, 남대문, 이태원, 강남 등 관광객이 집중 방문하는 관광특구에서 부당요금 근절 및 친절 서비스 강화를 위한 거리캠페인을 전개하며 환대실천을 다짐했다.

 또한 서울시는 인사동, 명동, 이태원, 신촌, 홍대 등 서울 도심 내 외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에 가로휴지통을 배치하고, 청소인력을 보강하며, 무단투기를 단속하는 등 관광객에게 서울에 대한 깨끗한 인상이 남을 수 있도록 청결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10.13.(금)~10.22.(일) 기간 동안 명동, 동대문, 홍대 등 관광객 밀집지역 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야간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가족단위 방문 외국인 관광객에게 미아방지 팔찌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서울시 김재용 관광정책과장은 “환대기간에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대기간을 계기로 관광현장에서 미소와 친절의 환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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