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면의 천년 역사의 발자취를 간직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자원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한 ‘청산지명탄생 1000주년 기념탑’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청산면은 지난 28일 기념탑 건립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갑기 ․ 한상길 천년탑 건립 공동위원장, 전재수 청산면장, 이재실 청성면장, 신두영 청산농협조합장, 김기화 민속보존회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기념탑 건립의 안전과 무사고를 염원하며 안전기원제를 올렸다.

‘청산지명탄생 1000주년 기념탑’은 사업비 2억여 원을 들여 금년 12월 말까지 상징조형탑과 타임캡슐을 조성한다.

청산의 문화유산 및 생활상을 미래와 공유하기 위해 면민과 출향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가치있는 물품이나 자료 등을 접수받아 기념탑 타임캡슐에 수장할 계획도 있다.

청산공원 일원에 조성되는 기념탑은 ‘靑山’ 지명탄생 1000주년이 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고장의 위상을 널리 기리고 새천년 미래 도약의 새 이정표를 세워, 앞으로 청산면 역사 교육의 장과 주민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갑기 공동위원장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청산지명탄생 1000주년을 맞아 면민 및 출향인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상징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기념탑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산(靑山)’이란 지명은 고려시대인 940년(태조 23년)에 청산현이란 지명으로 불리면서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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