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보건소는 장기간의 추석연휴(9월30일~10월9일) 동안, 성묘 및 나들이 등 야외활동 증가와 명절 음식 준비 및 섭취 등에 따라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환(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은 추석 전후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추수·벌초·성묘 같은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이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잠복기인 6일~14일 이내에 고열᭐두통᭐근육통᭐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발생 현황

전국 151명(사망31명), 제주도18명(사망3명), 제주시 9명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환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몸 씻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가족과 친인척 등이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된 음식을 함께 섭취할 경우 집단 발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 음식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 위생적으로 조리과정 준수하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및 생선, 고기, 채소 등 도마 분리사용 등)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기

○ 또한, 음식섭취 후 수시간 또는 수일 이내 2인 이상이 집단 설사 및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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