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07년 영동 포도 20톤의 미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도내 포도 수출단지에 대한 품질인증, 검역, 농약 안전사용 등 현장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미국, 뉴질랜드, 싱가폴 등에 140톤을 수출하였으며, 올해는 8월 잦은 비로 인한 열과(열매 터짐 현상) 발생으로 품질이 낮아져 100톤을 목표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

홍콩, 싱가폴 지역은 포도가격은 국내보다 높지만, 도내 농가의 고령화로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캠벨얼리 중심의 중저가 품목 수출에 한정되고 있다.

이에 포도연구소에는 수출용으로 아삭한 식감의 ‘샤인머스캣’으로 품종 갱신과 재배기술 보급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충북농기원이 육성한 ‘충랑’ ‘청포랑’ 포도를 농촌진흥청 신품종 보급사업(`17∼`18) 국비를 확보하여 영동과 옥천에 8억/ 8ha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청남대 둘레길 3색 포도 단지 조성을 위하여 2억 8천만원을 들여 5ha 갱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포도연구소는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머스캣 향을 지닌 유럽종 품종 개발하고, 친환경 농자재 사용과 고품질 관리를 위한 현장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포도연구소 이석호 육종재배팀장은 “포도 폐업에 따른 농가의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해서 돈 되는 농사기술을 개발하고 농가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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