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 16일 기록적 폭우로 인해 막대한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입었으나 현행 규정상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침수 화물차, 공동주택, 사망 도로보수원에 대한 수재의연금이 9. 26일 개최된 (사)전국재해구호협회 배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었다.  

그간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의연금 지급이 결정된 침수 화물차주, 공동주택, 사망 도로보수원은 「재해구호법」 및 「의연금품 관리 운영 규정」에 의거 배분대상이 되지 않았으나, 도민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냥 넘길 수 없다며 현실과 맞지 않는 관련 규정의 개정을 건의하고, 어떻게든 길이 있을 것이란 강한 의지로 국민들의 마음이 모인 의연금을 배분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 적극 건의한 결과 의연금 지급이 결정되게 되었다. 

수재 의연금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7. 18 ~ 8. 18일까지 모금하였고 모금액은 총 42억 9천 5백만원이다.

모금된 의연금은 「의연금품 관리 운영 규정」에 의한 재해로 인한 사망, 주택침수, 주 생계수단 피해 등 법정구호금을 우선 지급하고, 모금 잔액이 있을 경우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배분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구호사업에 지원되게 된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9. 26일 배분위원회를 열고 침수 화물차주 1인당 100만원, 침수 공동주택 세대별 50~100만원, 사망 도로보수원 1,000만원 지급을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충북도에 배분되는 의연금은 법정의연금 1,712백만원 등 총 30억 2천 3백만원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실의에 빠져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재 의연금품 모금에 적극 참여해 주셨고, 특히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해 주셨기 때문에 화물차주, 공동주택, 사망도로 보수원에게도 의연금이 배분되는 따뜻한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며,

“갑작스런 수해로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와 군·경, 기업체 등 8만여명이 응급복구에 동참해 주시고, 힘을 보태 주신 덕분에 불과 3주만에 응급복구가 마무리되고 수재민들도 안정을 되찾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이는 충북도가 언젠가 갚아야할 빚이며, 영원히 간직해야할 소중한 자산으로 마음깊이 새겨 두겠다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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