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무술과 문화가 어우러지고 있는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폐막을 앞두고 무술인들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감동의 주인공은 올해 국제무예연무대회 영예의 장관상 수상팀인 우즈베키스탄 장사나티연맹.

충주시에 따르면 장사나티연맹의 풀랏 우스마노프 회장은 지난 2013년 충주세계무술축제 행사 시 부상을 입은 베트남 전통무술연맹 소속 무술인 투웬 킴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우승상금 중 1백만원을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투웬 킴은 당시 군인 신분으로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해 공연 중 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199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충주세계무술축제는 투웬 킴과 같이 무술을 수련하고 대회에 참가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젊은 무술인들을 잊지 않고 상생의 길을 찾는 진정한 무술정신을 잇는 세계 무술인들의 축제가 되고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 국제무예연무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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