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몽골 농업․의료기술연수단 15명이 선진 농업 및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담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담양군과 몽골 어문고비아이막(Umnugovi Aimag)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에 방문한 몽골 농업기술연수단은 담양 딸기와 멜론, 토마토, 쌈채류 재배기술 등과 함께 토양관리, 병충해 경감기술 등 다양한 농업분야에 걸쳐 현장실습을 하며 몽골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선진 농업경영기술을 전수 받았다.

또 지난 6월 몽골 어문고비아이막을 찾은 담양군 의료봉사단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은 몽골 의료기술연수단은 군 보건소 건강증진 운영, 질병예방 시스템 교육과 함께 명문한방병원, 무등산생태요양병원, 수북나눔내과의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의 선진 의료기술과 진료시스템을 둘러보고 의료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몽골 연수단의 단장인 어문고아이막도청 코를르 뱃볼드 부지사는 “내년에는 장기연수단을 구성해 담양의 선진농업기술과 우수한 의료기술 노하우를 배워 몽골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이번에 방문한 연수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둬 몽골 어문고비아이막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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