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올해 ‘계룡軍문화축제’ 특화행사로 태조 이성계의 ‘계룡산 신도(新都) 행차 시민 퍼레이드’를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계룡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퍼레이드는 조선왕조신록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과 신도안에 남아있는 유적을 근거로 계룡산 드림을 꿈꾸며, 이성계가 걸었던 그 길을 재현함으로써 지역 시민의 자긍심을 배가하고,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성계의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400여 명이 행렬에 참여하며 이성계 계룡산 천도 행차, 계룡역사 행렬, 시민 퍼레이드로 구성돼 진행된다.

먼저 태조 어가행렬은 약 200여 명이 사극 드라마 의상(조선초기)과 소품을 활용해 말 12필과 함께 행차를 하며 취타대를 선두로 양광도 안렴사, 장군, 기병, 보병, 깃발, 의장물의 행렬과 친군위(보병) 장군, 어가, 무학대사, 수행장군과 궁병무관의 행렬이 뒤따를 예정이다.

계룡역사 행렬은 약 100여 명이 신털이봉 전설, 각시바위 전설, 사계 김장생의 생애, 신도안 주초석 등의 계룡시 전설과 문화의 역사 스토리를 생생하게 구성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시민퍼레이드는 계룡시 소재 시민단체, 기업, 기관, 특산물 판매업체 등 약 100여 명이 단체별 개별 의상, 소품사용 등을 통해 자유롭게 행렬에 뒤따를 예정이다.

특히, 엄사네거리에서는 태조 이성계(왕기석 명창)의 창작소리, 마당극 신털이봉 갈라쇼 형태의 태조의 부름에 응답, 천도의지를 보여주는 마상무예 시범 등의 환영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퍼레이드 구간은 용남초등학교 → 엄사네거리 → 신도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총 2.7km 구간이다.

시 재단은 신도(新都) 행차 시민 퍼레이드에 참여할 계룡시 연고 개인 및 시민단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자는 가면, 의상(코스프레), 율동, 소품활용 등 참여팀(개인)의 특색 표현 등을 자유로운 형태로 준비해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계룡軍문화축제’는 금암동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계룡대 비상활주로, 엄사네거리 등 계룡시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하여 육군의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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