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죽리초등학교(교장 김학영)는 2017년 9월 26일(화)에 전체 학년 80명이 학년별로 전통음식인 다식만들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어린이들이 우리의 전통 예절과 음식만들기 체험을 통해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몸으로 가까이 느끼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먼저 죽리어린이들은 학년별로 담임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한가위에 즐겨 먹었던 전통음식에 대해 배웠다. 송편, 다식, 약과, 한과, 강정 등 우리 고유의 맛갈난 음식이 온 가족과 친지분들의 만남을 더 정감있게 만들어주었고, 음식에 담긴 정성이 한가위를 더 풍성하게 해주는 우리의 복된 문화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어린이들은 송화가루, 흑임자가루를 이용하여 꿀과 함께 곱게 반죽을 한 뒤 여러 가지 무늬가 새겨진 다식틀에 반죽을 넣어 꾹꾹 눌러가며 정성들여 다식을 만드는 체험을 하였다.

 또한, 이날 어린이들은 전통차인 국화차를 마시며 차를 마시는 문화와 예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만든 다식과 한과를 곁들여 은은한 향기가 퍼지는 국화차 한 잔과 함께 한가위를 경험하는 소중한 학습이 되었다.

 죽리초 김시윤(5학년.여) 학생은 “다식을 직접 만들어 보니 한가위를 준비하는 조상들의 기분과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국화차의 향기가 교실 한가득 퍼져 친구들과 한가위 덕담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영 교장은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전통 예절과 문화를 직접 몸소 익힐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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