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국방대학교가 논산시대를 알리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에 논산시는 명실상부한 국방메카로서 위치를 공고히 함은 물론 지역경제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방대에 따르면 26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안희정 충남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국방대 논산이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테이프 커팅식, 학교 이전 경과보고, 국방부장관・충남도지사・논산시장・국방대총장직무대행의 축사 및 기념사, 논산 시립합창단과 해・공군 홍보단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안보체험, 연구활동을 위한 충남도·논산시·국방대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상호 노력 및 협력 증진 △안보체험·연구·학술분야 공동 관심사업 참여 및 협업 △지역 전통문화 홍보·관광·문화 프로그램 참가 및 지원 △시설물·자원의 사용 또는 편의제공 등을 바탕으로 충남도-논산시-국방대 간 상호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국방대이전사업은 2007년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現.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충남 논산 이전을 결정한 후, 2009년 6월 국방부, 국방대, 충남도, 논산시 등 4개 기관의 이전합의서 체결과 2009년 12월에 이전위치를 양촌면 거사리로 확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14년 착공해 지난 7월 완공한 국방대학교는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 697,207㎡(21만여평) 부지에 충청권에서 단일사업으로 최대규모인 3,500여억원을 투입해 교육시설 5동, 주거시설 20동, 종교시설 4동, 근무지원시설 36동로 지어졌다.

시는 교직원 및 가족, 교육생, 관련 업종 종사자 등 2,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함께 상당한 금액의 교부세 및 부가가치 증가, 생산 유발 및 지역 주민 고용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항공학교, 3군 본부 등이 인접해 있는 논산에 국내 유일의 안보 교육기관까지 자리하게 됨으로써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KTX논산훈련소역 신설 등 역점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으며 명실공히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의 핵심 중추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에도 적극 협조해주시고 도와주신 주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방산단 조성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국방대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세계 수준의 안보대학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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