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면(면장 조정묵)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길안천의 주변 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생태교란식물(가시박 등) 일제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길안천을 보호하고, 청정 자연경관을 복원하기 위해 2천여만원을 들여 중장비를 동원해 다량의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도 위험성을 인식하고 적극 동참해 농민회 등 7개 단체가 9구간으로 나눠 생태교란식물 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명절 고향방문 출향인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고향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 생태교란식물인 가시박은 길안천(29.4㎞) 전체에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으며, 하천변을 따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청정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수변생태계로 복원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시키고 있으나,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장비 동원이 불가피하며 국가차원의 예산지원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조정묵 길안면장은 “이번 일제정비에 주민들이 직접 나서줘서 감사하다”며 “일회성 제거가 아니라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이 멸종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퇴치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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