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문학회 신인문학상 수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주민센터에 근무하다 충청북도자치연수원에서 장기교육 중인 김경숙 팀장이 푸른솔문학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푸른솔문학회는 지역의 문인들을 배출하기 위해 지난 1999년 김홍은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창립한 문학회로 오래된 전통에 걸맞게 그 동안 지역작가 60여 명을 배출했다.

김 작가가 신인문학상을 받은 작품은 ‘딸을 위한 기도’와 ‘나를 찾아 떠난 휴가’로 이 두 편의 수필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딸을 위한 기도’는 딸이 입시(入試) 삼수생의 길을 끝내고 대학교에 입학하던 날, 엄마로서 그 동안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딸의 앞날을 걱정하는 진솔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 또한, ‘나를 찾아 떠나는 휴가’는 장기교육 중 휴가를 얻게 된 필자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서 얻게 되는 기쁨을 그리고 있다.

김 작가는 “수필을 쓰면서 지나온 길을 반성하게 되었고, 앞으로 달릴 미지의 길에 흥미와 호기심도 생겼다”며, “사소한 것들에도 관심을 갖고 깊이 생각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늦은 나이에도 대학원을 졸업하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평소에도 노력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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