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우 영 (작가. 한국해외문화교류회)

볼 수 록 이쁘고 탐이나는 내 사랑 나랏날 탁본

 

 

[불교공뉴스-문화]합리적인 한글문자에 비하면 로마자의 구성원리는 원시적이다. 모양만으로는 자음자와 모음자가 구별되지 않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단추마다 섞인 순서대로 글자를 배분 할 수 밖에 없다. 그 때문에 로마자를 사용하는 서양권에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뜻글자를 사용하는 한자문화권 중국에서는 어려움이 더욱 많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에 우리나라 휴대폰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닌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여러 나라에도 한류열풍을 타고 휴대폰 수출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럴 경우 우리 한글까지 끼워 함께 수출하면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지난 1,800경 세계적 해양강국인 포르투갈 선교사들이 베트남어를 로마자로 표기해 사용했다. 그러자 베트남 전체가 로마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로마자가 베트남 고유어보다 더 편리하고 사용이 편리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많은 선교사들과 민간구호단체 등이 세계 곳곳으로 파견되어 그 나라에 살면서 주민들에게 선교활동과 주민봉사를 하고 있다. 예전 못사는 우리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된 것이다. 세계 각국에 널리 퍼져있는 민간외교사절을 적극 활용 우리의 한글을 세계만방에 가르쳐 수출을 해나가자. 그리하면 아마도 우리 한글의 수출강국은 가능 할 것이다.

철학자 ‘미첼'의 말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예의 정상은 미끄러운 곳이다.” 쉽지 않겠지만 함께 노력하자.

2008년 12월 22일 한국 해군 역사사상 최초로 창업(!)한 이지스 구축함 KDX- Ⅲ의 보무도 당당한 위용을 보라! 우리 한글을 가득 싣고 오대양 육대주를 향하여 휘감으리라!

현대 정보통신에서 모바일 시스템 (mobile system)의 총아로 불리는 휴대폰의 누름 단추는 12개이다. 이 단추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문자를 완벽하게 소화 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한다. 한글은 단추 8개만 있어도 모든 문자전송이 가능하다. 우리 한글 체계의 모든 모음자는 . ㅡ ㅣ 의 세 개의 글자로 조합되고, 자음자는 ㄱ ㄴ ㅁ ㅅ ㅇ 의 다섯 개의 글자만 있어도 문자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래 '움직일 수 있는 것‘ 이라는 뜻의 휴대폰 이동성을 가진 것들의 조직적 집합체 총칭을 모바일 시스템 이라고 한다. 21세기 초부터 휴대폰을 인터넷에 접속 입

출금 등 은행업무를 보는 모바일 뱅킹, 온라인 게임을 하는 모바일 게임, 영화를 실시간으로 보는 모바일 영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휴대폰과 PDA, 노트북 컴퓨터 등의 장점을 이용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모바일 비즈니스와 모바일 마케팅·모바일 전자화폐 모바일 전자정부 등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12개 단추로 구성된 한글이 만들어내는 신묘한 문자문명의 실체이다.

우리가 21세기 최첨단 컴퓨터 문명의 경쟁속에서도 세계적 휴대폰 강국으로 급속히 확산 발전한데는 바로 이런 한글의 기묘한 기능과 과학적 제도적 장치를 가졌기 때문이다.

한글은 세계의 모든 언어학자들로부터 ‘고전적 예술 작품’으로 평가된다. 단순하고 효율적이고 세련된 한글 알파벳은 가히 세계적 알파벳의 대표적인 전형. 한글이 인류의 위대한 문자유산인데도 우린 진정한 우수함과 그 위대함을 모른다.

한글을 사용하면 평범한 하층 민족이요, 영어나 프랑스어, 일어, 중국어를 유창하게 잘 하면 인텔리나 유식한 부류에 속한다는 사대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더러 주변에 있다. 나를 먼저 알고 상대를 알아야 하지 않는가?

“자기 나라의 말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남에 나라 말을 배우려 하는 것은 못난 우민(愚民)이나 할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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