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회장 현진스님)가 주최하고 청주시불교연합회가 후원하는 ‘2017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가 9월 23일 6시 30분부터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무심천 직지유등문화제는 임진왜란 때 청주성 탈환을 위하여 희생하신 관. 민. 승을 추모하고 국태민안, 호국안녕과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하여 한국불교 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에서 10 여 년 동안 실시해오다 청주시불교연합회로 이관되어 30여 년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또 직지심체요절이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불교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무심천직지유등문화제로 발전하여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원 대덕스님들과 재가불자 불교단체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의장,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민과 불자 등 3천 여 명이 함께했다.

식전행사로 예미향의 태평무와 국악가요 공연이 있었으며 1부 행사로 스님들과 각계인사들의 유등 띄우기, 2부 행사로 유등문화제 기념식이 거행되고 3부에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청주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지견스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풍주사 아사마합창단의 육법공양,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현진스님의 대회사가 있었다.

현진스님은 대회사에서 “직지심체요절 마지막 법어에서 천복승고 선사는 ‘불법을 배우려고 하지 말며, 오직 스스로 무심하여야한다.’라는 말을 했다.”고 말하고, “이것은 수행의 요체는 무심에 있다는 뜻으로서, 분별과 차별이 없는 마음의 평화가 참다운 무심의 경지라는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내빈 축사가 있었고 박지호 청주시 불교단체 사무국장의 발원문 낭독, 청주불교연합합창단의 축가가 있었다.

한편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 회장 현진 스님은 김임중 전 포교사단 충북지역단장에게 공로패를 허복순 청주시 문화에술 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청소년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불꽃놀이가 참석한 관람객들의 환호 속에 밤하늘에 아름답게 수놓았다. 끝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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