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충북도 일자리기업과장을 비롯한 경제통상국 직원들이 최근 충주·제천지역에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북도 경제통상국 직원 20여명은 수확을 앞둔 벼가 우박을 맞고 쓰러져 크게 상심해 있는 충주시 벼 피해 농가를 찾아 벼 세우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제통상국 직원들이 일손봉사 활동을 펼친 충주지역에는 동전 크기만한 '우박 폭탄'에 사과 과수원 및 밭작물 등 총 396농가에 219ha의 농산물 피해(9. 21기준)가 발생했다.

오세동 일자리기업과장은 “충주와 제천 지역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져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가슴이 아프다”면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앞으로 생산적 일손봉사 인력을 우박 피해농가에 중점 지원하는 등 충북도에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능력이 있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실비를 지급하고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일할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기업에서는 시·군청 경제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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