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은 소농이 주를 이루는 평범한 농촌 마을 홍동에 주목하는 이유를 풀어 쓴 ‘우리는 왜 농촌 마을 홍동을 찾는가’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남연구원의 ‘충남 재발견’ 시리즈의 두 번째로 발간된 이 책은 교육, 유기농업, 협동조합, 마을 공동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홍동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저자인 충남연구원 연구진들은 홍동에 직접 생활하면서 주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방대한 문헌자료들을 정리하면서 책을 완성시켰다.

먼저 제1장 ‘교육은 마을의 미래’에서는 풀무학교를 중심으로 꾸려가고 있는 홍동의 마을 교육 공동체 이야기를, 제2장 ‘유기농업을 꿈꾸는 마을’에서는 홍동 유기농업의 현재와 과거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짚어보고 있다.

그리고 제3장 ‘협동과 연대의 마을’에서는 지역 공동체의 토대가 되는 대표적인 홍동 협동조합들을 살펴보고 100여 개의 크고 작은 결사체들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4장 ‘공동체 마을을 꿈꾸며’에서는 지역에 공동체의 가치가 뿌리내리고 주변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자립과 연대 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충남연구원 송두범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이 책은 홍성의 작은 농촌 현장인 홍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실험과 성과들에 주목하고 있다”며 “홍동의 뿌리를 이루는 교육과 유기농업, 그리고 협동의 물줄기가 어떻게 지금까지 흐르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물코 출판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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