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는 지난 9월 13일(수)부터 12월 7일까지 실시되는 축구부와 야구부 야간영어캠프를 각각 개설하였다. 영문고 국제이해동아리 S.A.E.C. (Super Awesome English Club)는 원어민영어교사와의 다양한 읽기자료로 발음교정 수업을 통해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할 수 있고, 여러가지 활동과 운동과 연계된 기본 영어표현과 구문을 활용한 읽기, 말하기, 쓰기를 자연스럽게 하여 외국인과의 대화를 하는데 두려움을 없애고, 오후 운동으로 인해 모자라는 영어학습을 보충할 수 있도록 축구부와 야구부를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하루씩 영어캠프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경상북도 교육연구원에 근무하는 원어민교사들과 영문고영어교사들의 협조로 “English Clinic: Improving Pronunciation, Reading and Speaking Skills” 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어능력향상 교육의 장을 마련하였다. 축구부는 수준별 4개 모둠으로 구분하여 원어민선생님과 GETV화상영어수업으로 첫 시간을 시작하였다. 두 개 모둠은 다소 어려운 셜록홈즈 걸작선 중 The Five Orange Pips를, 두 개 모둠은 Aesop’s Fables를 읽으며 발음교정을 받은 후, 내용을 요약하였는데, 아직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낯설고 미국학교 수업방식으로 내용을 정리 요약하는 것이 생소하지만 모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야구부는 두 모둠으로 나누어 활동수업을 하였는데, S.A.E.C. 동아리부원들이 원어민선생님들의 도우미역할을 하면서 학생들의 의사소통을 도왔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축구부 윤모군은 “영국에 갔을 때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이 겁나고 두려워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다. 원어민선생님과의 첫만남과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매주 하다보면 외국인의 말도 잘 들리고 의사표현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 박모군은 “낮 시간에 다른 학교와 운동경기를 치르고 와서 피곤할 거라 생각했는데 한 시간이 금방 지났다.

너무 짧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야구부 김모군은 “처음에 하나도 못알아들어서 내 차례가 오는 것이 겁나고 자신이 없었는데, 못해도 잘했다고 격려해주시는 원어민 선생님이 고맙다,” 강모군은 “첫 시간에 원어민생생님께서 쉬운 영어 게임을 하면서 우리를 안심시켜 주셔서 좋았다. 캠프가 끝날 즈음에는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잘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동아리부원 김모군은 “도우미역할을 하러 들어간 수업인데 학생들의 열띤 수업활동이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 야구부학생들과 소통하는 것도 즐겁고 원어민선생님과 야구부학생들의 도우미 역할도 정말 보람있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원어민교사 Kyrsten은 “학생들이 운동경기를 하고 돌아와서 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의지를 보이는 모습이 대견하다. 자기를 표현하면서 수업에 열중하는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Rosema는 “야구부 학생들과 활동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학생들이 활기차면서도 예절바르게 대하는 모습이 좋다. 학생들이 영어를 재미있게 접하면서 능력이 향상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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