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괴산군농업기술센터의 과학영농시설과 유기농선진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달 30일 아시아 유기농 상생발전 협의를 위해 괴산을 찾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차관 등 5명이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을 둘러봤고, 이달 12일에는 울산시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양돈농가 50여명이 방문해 BM활성수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농업 미생물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15일에는 충남 서천군 농촌지도자 50여 명이 괴산 유기농 고추농가 재배시설을 방문해 유기농 고추재배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19일에는 전남 장성군 농촌지도자 40여명이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26일에는 충남 보령시 고추연구회원 40명이 농업기술센터와 관내 유기농 고추재배농가(장연면 안광진)를 방문할 예정이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괴산군이 세계에서 최초로 유기농 엑스포를 개최해 ‘유기농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농업 경쟁력 확보와 명품농업 육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부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에는 농산물가공실, 농업생명과학관, 미생물관, 씨감자 연구·생산단지 등의 과학영농시설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체험장, 유리온실, 실증시범포, 유기농생태관, 과일공원, 우렁이양식장 등이 잘 갖춰져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괴산군의 유기농 농산물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도 타 지자체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 시군과의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괴산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농산물 판매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는 9월 현재 기준 총 20개소 600여명의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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