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21일 천안 PPG코리아 공장에서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 구조를 수행하는 긴급구조통제단의 기능별 임무 점검 훈련을 실시했다.

도 소방본부와 천안 동남소방서, 천안시청, 경찰, 한전, KT 등 20여 기관·단체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로 펼친 이번 훈련은 재난을 가정해 제작한 영상과 실제 훈련 모습을 접목하는 드라마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훈련 방식은 훈련 참여자와 참관자 모두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해 기존 훈련보다 메시지 전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또 도 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인 ‘IoT 기술을 적용한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e-Triage system)’도 함께 동원해 추진했다.

다수 사상자 대응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처치·이송함으로써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현장에서의 사상자 통계관리를 완벽히 하고, 부상자 생존율을 높일 목적으로 지난달 도입했다.

송원규 도 119광역기동단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현장감 있고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의 훈련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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