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예비부부가 원하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품격 있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열어주는 부산드림(Dream)결혼식 사업의 다섯 번째 부부가 탄생한다고 밝혔다.

다섯 번 째 행운의 주인공은 한의사로 재직 중인 A(35)씨 커플로서 9월 24일 오전 11시 30분에 부산시민공원에서 결혼식을 하게 된다. 예비신랑이 부산시 홈페이지(드림웨딩)에 낸 나만의 결혼story에서 “고향이 경북 구미인데 지난해 8월 부산 영도에 직장을 얻게 돼 가족이나 친구 하나 없는 부산에 혼자 내려왔지만, 직장 동료와 수영장 회원들이 타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정을 느끼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가던 중 여자친구를 소개받았는데 약속시간보다 30분 이상 늦었는데도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던 그런 여자친구한테 첫눈에 반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나만의 부산드림결혼 계획서에서는 “결혼식을 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저희 스스로 준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부산의 명소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저희 두 사람과 참석하는 모든 분들에게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있는 결혼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두 사람과 타지에서 오는 하객들을 위해 부산의 명소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하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다섯 번째 부산드림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이 열리는 9월 24일 부산시민공원에 참석하여 예비부부에게 축하의 말씀과 부산드림결혼식 다섯 번째 부부 인증서를 수여하고 함께 사진촬영을 할 계획이다.

부산드림(Dream)결혼식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민 인식개선과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중인 사업이다. 4월 말에 결혼식 주관업체를 선정하고, 5월 13일 부산드림결혼 1호 커플을 탄생시킨 이후 올해 35커플의 결혼식 추진을 위해 결혼식 신청, 접수를 받아 각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컨셉으로 결혼식을 추진해오고 있다.

부산드림(Dream)결혼식에서 지원하는 사항은 하객 음식을 제외한 웨딩 플래너, 예식장소 섭외, 사진촬영, 예복 및 헤어, 주례 등 결혼식 관련 모든 인적지원과 물품이다.

이번 결혼식 장소인 부산시민공원은 예비부부의 신청으로 섭외되었다. 앞으로도 시는 부산의 산과 바다, 문화가 어우러진 야외, 공원, 문화공간, 예비부부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예비부부가 원하는 특색 있는 곳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드림결혼식 신청 자격은 40세 이하의 미혼남녀로서 부산에 거주하며, 예비부부 탄생의 사연을 담은 「나만의 결혼이야기」와 원하는 결혼 방식을 작성한 「나만의 부산드림결혼계획서」를 홈페이지(www.busan.go.kr/wedding)로 제출하면 선정절차를 거쳐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결혼식을 하려는 신청대상자가 이미 30커플이 선정·확정된 사항이므로 마지막 5쌍 행운의 커플은 신청접수를 서두르시기를 바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드림결혼식은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만혼·비혼 추세로 결혼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세태에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결혼식장을 꾸며 결혼하고 출산하기 좋은 부산을 위한 출산장려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뿐 만 아니라 내년에도 예비부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이런 취지로 부산시에서는 시민공원과 같은 공공장소를 결혼식 장소로 적극 제공 중에 있으니 부산만의 특색 있는 장소를 발굴하고 많이 활용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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