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SW(소프트웨어)기업이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6~2017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과제로 선정된 ㈜유시스템(대표 김길동)이 지난 13~20일까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베트남SW서비스교역회에 참가하여 현지 기업과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기간동안 ㈜유시스템은 하노이 소재 ㈜프나 비나(PNA VINA CO., LTD.), ㈜다이 안 팟(DAI AN PHAT CO., LTD.) 관계자를 만나 ‘스마트 에어컴프레셔 양방향 제어시스템’의 판로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는 ㈜유시스템의 스마트 에어컴프레셔 양방향 제어시스템을 ㈜프나 비나, ㈜다이 안 팟에서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에 산재해 있는 기업과 공장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협의했다.

현재 에어컴프레셔는 베트남에 연간 2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나 스마트 양방향 제어시스템이 적용된 새로운 제품이 공급된다면 수출물량은 급증하면서 연간 1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컴프레셔는 공장의 정밀기계 가동과 자동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지만 에어컴프레셔가 정지된다면 공장 설비의 전체가 가동이 중단되는 중요성 때문에 사전에 공장 설비의 문제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제어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

㈜유시스템 관계자는 “에어컴프레셔는 인체로 비유한다면 심장과도 같다”며,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에어컴프레셔를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어 수출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스마트 에어컴프레셔 양방향 제어시스템은 제조와 IT(정보통신기술)가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의 모델”이라며 “신규시장 진출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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