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후진국 병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옴이 최근 확산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천시보건소는 노약자 집단생활시설이 급증하면서 옴이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 관내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옴 감염 예방 및 관리방법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옴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은 야간에 악화되는 가려움과 발진이며 노인 연령층에서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흔히 발생하는 단순가려움증, 건성습진 등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옴은 감염환자와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며, 예방법으로는 환자 격리를 통해 접촉을 피하고 동일 세대 거주 가족과 환자 접촉자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예방약제를 투여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의복과 침구를 6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세탁한 후 건조해 사용해야 한다.

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요양병원에서 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옴 환자 발생 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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