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18일 지적측량기준점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구축*하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 2017년~2019년(3년간) 전 지역에 3,700여점 세계측지계 좌표로 구축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금남·부강·장군·연기면(4개면)에 총 1,150여점의 기준점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구축하고, 망실 및 훼손된 기준점을 발굴·정비하는 등 기준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의 측량에 따라 현재까지 500여점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650여점을 추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하여 과거 일제강점기 지적측량제도의 잔재를 청산하고 GNSS(범세계 위성항법시스템)의 정밀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적측량에 활용해 지적재조사, 지적확정측량,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적측량의 정확성 제고를 위하여 LX공사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법규 및 업무처리방법을 공유하고, 지적불부합지(등록사항정정대상토지) 정리 방안, 지적측량 수행시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지적의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좌표계는 일제강점기에 일본 동경 원점을 기준으로 구축한 동경측지계로, 국제표준 세계측지계와 비교할 때 북서쪽으로 약 365m 편차가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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