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100여년전 아날로그 기술로 만들어진 지적도를 위성항법측량 등 현대의 측량 기술을 이용해 지적불부합지를 정리하면서 드론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2012년 둔방마암지구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6개지구 5㎢, 1600여만평에 이르는 지역에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둔내면의 우용리와 삽교리, 강림면의 강림리 3개지구 10㎢, 30만여평에 이르는 지적재조사업이 원활하게 진행 중에 있다.

일제 강점기 때 동경좌표로 작성된 지적도를 세계좌표계로 변환하고, 평판측량에 의해 작성된 종이지적도를 위성항법측량을 통해 전자적 디지털지도로 탈바꿈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10월부터는 위성항법측량을 통한 정확한 측량은 물론 드론을 활용하여 여의도 면적의 2배, 1,100여만평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지적재조사사업 삽교2지구를 촬영하여 도면을 전혀 모르는 토지소유자들도 한눈에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홍용표 허가민원과장은 “대규모 지적재조사사업에 드론을 도입하여 토지소유자의 이해를 돕고 재산권을 보호함은 물론 조금이나마 일제강점기시절 해묵은 잔재를 청산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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