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안동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연희)는 결혼이주여성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9월 19일(화) 오전 10시30분 안동시새마을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베트남과 중국,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다문화 가정 100명을 초청해 한가위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생활용품 바자회와 시부모에게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국땅에서 쓸쓸히 추석을 맞이하는 다문화 가정에게 한가위 의미를 설명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등 지역의 특성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래티 미수엔(베트남) 씨는 “한국에 시집와서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지만 한국 고유의 한가위 송편을 직접 만들어 조상에 올리고 시부모님께 사랑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활짝 웃기도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이들을 위로 격려하면서 “낯선 이국땅에서 고생이 많다며 송편 만들기는 물론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열심히 살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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