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4일 운수업계 대표 등과 시민안전 및 버스 운전기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버스 준공영제 추진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명성운수 ▲고양교통 ▲서현운수 ▲가온누리엠의 시내버스 대표 및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부 광역버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 버스준공영제의 좌석버스 등 시행대상 범위 확대 및 운수산업 발전과 운전자 처우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합리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운전자 처우 및 근로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준공영제를 추진하고 경기도와 중앙정부 등 국가적 차원의 준공영제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대한 운수종사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시민안전을 최우선하는 버스 운행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올해 12월 직행좌석형 버스에 대해 추진하기로 계획돼 있으나 시행을 위한 세부적인 운영방식 및 시군 지원 배분 방식 등 여러 문제점 부각으로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안건 보류됐다.

고양시는 준공영제 추진에 대한 순기능을 긍정적으로 보고 좌석버스 등 대상범위 확대와 함께 노조갈등, 수입금에 따른 시군 부담금 지원방법의 문제점, 도∙시군 간 분담금 비율 조정, 재정지원에 대한 정교한 설계 등을 경기도에 검토 요구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보완될 경우 시의회, 운수업계, 시민들과 종합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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