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순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 서경욱)의 제7회 정기연주회에서 여수 출신의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박지원 양의 엘가 첼로 협주곡 협연으로 가을밤 순천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주회에는 지난 6월 오디션을 통해 첼로 협연자로 선발된 여수 출신 음악 영재인 박지원(18)양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여수영재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원 양은 독일 모차르트 콩쿠를 참가를 위한 지역 예선, 에듀아트 앙상블 콩쿠르, 전남대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러시아 국립 볼고그라드 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KCO),여수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세대학교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굵직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3일 개최된 여수음악제에서는 요엘 레비의 지휘 아래 KBS교향악단에서 학생단원으로 선발돼 함께 연주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 양성원, 이상 엔더스, 스테판 하크 등 세계적인 첼리스트들로부터 마스터 클래스를 받으며 역량과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박지원양은,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여도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독학으로 검정고시 통과했으며 현재는 국내 대학진학과 외국 유학을 고민 중이다. 특히 박지원양은 스스로 선택한 결정에 책임을 지고자 하는 굳은 성품을 바탕으로 매일 빠짐없이 하루 8시간 이상 연습하는 지독한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다.

박지원 양의 연주력은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안정적인 기교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미래의 라이징 스타로 지역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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