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성공 에너지를 싹틔우는 아홉 마법사”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성공 에너지를 싹틔우는 어린왕자의 이야기이다.

상상력을 원천으로 어린왕자가 아홉 명의 멘트를 만나며 시련을 극복하고,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데, 우리의 삶에서 꼭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마음, 꿈, 웃음, 상상력, 배움, 인생에 대한 응원, 신념, 기쁨, 부’ 등 아홉 가지의 요소를 벤토링 받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진리를 찾아 나선 어린 왕자에게 ‘마음, 꿈, 웃음, 상상력, 배움, 인생에 대한 응원, 신념, 기쁨, 부에 대한 철학’ 등의 가르침을 주는 아홉 멘토가 등장한다. 이 아홉 주제는 저자가 선정한 우리의 삶에서 꼭 곱씹어보아야 할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아홉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우리의 삶은 보다 낳은 삶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어린왕자, 마음을 기르는 농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멘토인 농부를 통해 마음을 기르는 법을 배우게 된다. 2장은 “어린왕자, 꿈을 가르치는 교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교사를 통해 꿈을 갖게 되는 법을 배우고, 3장은 “어린왕자, 웃음을 처방하는 의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의사 멘토를 만나게 된다. 4장은 “어린왕자, 상상력을 측정하는 회계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회계사를 통해 상상력의 세계를 만나게 되고, 5장은 “어린왕자, 삼라만상에서 배우는 학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학생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배우게 된다.

6장은 “어린왕자, 인생을 응원하는 응원단장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응원단장이라는 멘토를 만나게 된다. 7장은 “어린왕자, 신념을 집을 짓는 건축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건축가를 통해 신념의 힘을 배우게 되고, 8장은 “어린왕자, 기쁨을 보여주는 배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배우를 통해 기쁨의 즐거움을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어린왕자, 잘사는 비결을 아는 부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부자를 통해 인생에서 잘 사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며칠 동안 어린 왕자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영롱한 기운이 차올라 어딘가로 계속 날아갔다. 온몸이 알 수 없는 기운에 휩싸여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렸다. 이 모든 것이 그저 꿈이었을까? 그러나 머리맡에는 작은 가방이 놓여 있었고, 그 안에는 꿈에서 보았던 수첩 한 권이 들어 있었다.

어린 왕자는 이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달았고 가방을 등에 메고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 어린 왕자는 낯선 별을 향해 크고 용감한 첫걸음을 옮겼다. 길을 떠나는 어린 왕자의 귓가에 어디선가 조용히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 <프롤로그_어린 왕자, 눈을 뜨다> 중에서

농부는 어린 왕자의 기분을 눈치챈듯, 그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

“먹을 게 아니라 실망한 거냐? 하지만 마음이야말로 음식보다 더 잘 먹어야 하는 중요한 거란다. 마음은 ㅡ스로 선택하는 거야. 하루에도 수없이 나타나는 다양한 마음 중에 어떤 것을 먹을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거지. 그 선택의 결과들이 자신의 운명도 결정하는 거야. 지금타고 가는 인생이라는 열차의 정거장 이름도 내가 짓는 거고, 마지막에 내릴 역도 내가 선택하는 거지.” - <어린 왕자, 마음을 기르는 농부를 만나다_현명한 사람의 양식은 ‘좋은 마음’> 중에서

“우리에게는 인생을 성실히 살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목표는 무척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거창할 필요는 없단다. 인생의 목표처럼 길고 장기적인 목표도 있지만 순간의 목표도 필요하거든.”

“설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어.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거든. 다시 도전에 성공하면 그 성취감은 배로 커지지. 목표는 이처럼 신비로운 힘을 지녔어. 목표를 설정한다는 그 자체가 대단한 능력이야.” - <어린 왕자, 꿈을 가르치는 교사를 만나다_꿈을 이루었을 때는 스스로 박수를 쳐주어라> 중에서

“이름을 부르는 것은 관계의 씨앗이 싹 틔우도록 물을 주는 것과 같아. 이름을 부르는 것은 그의 의식이 내게 오도록 깨우는 행위야.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물질이든 이름을 불러주면 의식이 내게 다가오지. 가까이 와 손을 맞잡고 포옹을 하면 더 많은 정을 느낄 수 있듯, 몸과 마음도 늘 포옹하며 살아야 해. 내 몸과 마음이 포옹하고 있을 때 비로소 타인을 포옹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거야.”

어린 왕자는 따뜻하게 포옹할 때 들려오던 힘찬 심장박동 소리를 떠올렸다.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 <어린 왕자, 인생을 응원하는 응원단장을 만나다_기적을 일으키는 세 번째 말, ‘잘한다!’> 중에서

“그렇단다. 신념이 중요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시작을 의미해. 시작이 있으면 완성도 있게 마련이지. 그러니까 마음으로 굳게 믿으면서, 아주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봐. 언젠가는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으니까. 아니 마음속에 설계도를 그려보렴. 더하기도 하고, 빼기도 하면서 말이야. 그럼 언젠가는 네가 그린 설계도대로 멋진 집이 지어질 거야.”

어린 왕자는 노트를 꺼냈다. 이번에는 기호와 글자를 적어 넣었다. ‘+’, ‘-’, ‘믿음’. - <어린 왕자, 신념의 집을 짓는 건축가를 만나다_더하는 상상, 빼는 상상> 중에서

“다이아몬드였다면 나 혼자밖에 가질 수 없잖아. 누구에게 나누어줄 수도 없고. 하지만 이 비밀은 나도, 너도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줄 수도 있잖니.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지만 물질적 선물은 한 번 주면 끝이란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했다. 그리고 남자를 다시 보게 되었다. 세상의 정말 귀한 것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저 남자야말로 이 세상의 최고의 부자라고 어린 왕자는 생각했다. - <어린 왕자, 잘사는 비결을 아는 부자를 만나다_잘사는 일곱 가지 비결>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상력의 원천을 제공하고, 감성의 발원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관한 길을 인도하고자 하며, 특히 젊은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가이드 북의 역할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9명의 멘토를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여행을 어린왕자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영화 헤리 포터를 보면 주인공 헤리 포터가 어려움이나 곤경에 처하게 되면 꼭 나타나 이를 해결해 주고 도와주는 이가 있다. 바로 덤블도어 교장선생님이다. 우리 삶에서도 넘어지고, 어려움에 닥쳤을 때 덤블도어 교장선생님과 같은 분이 나타나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이런 분을 우리는 멘토라 칭하고 있다. 멘토는 멘티를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점검해 줄 수 있어야 된다. 그러기 때문에 멘토는 멘티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수시로 소통이 이루어잘 수 있어야 한다.

인생에 있어서 멘토를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에 비유하기도 한다.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안내해 주고 있는 내비게이션과 같이 인생의 목적지를 향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해 줄 수 있는 멘토가 꼭 필요하다.

어린 왕자에게 삶의 지혜를 전해 주는 아홉 명의 멘토가 등장하는 이 책은 정확한 의미로 보면 멘토라 칭할 수 없다. 단지 삶의 지혜를 전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코칭이나 선생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멘토와 멘티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끌어 줄 수는 있지만 도와주고 점검을 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언제부터인가 ‘멘토’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는 거 같다. 진정한 의미의 멘토를 만나고자 한다면 수시로 이끌어 주고, 도와주고, 점검해 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나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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