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고병원성 AI가 매년 상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동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에 시는 유사시를 대비해 신속한 살처분 매몰처리를 위한 초동방역인력 197명을 구성하고 9월 18일(월) 오후 2시 대동관 낙동홀에서 합동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안동시 보건소(건강관리과)와 축산진흥과가 합동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개정된 고병원성 AI 긴급행동지침(SOP)과 발생 시 살처분․매몰 작업 사전․사후 행동수칙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또한, 사람으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인체감염예방 교육과 함께 실제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탈의하는 요령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성된 초동방역인력은 총 197명으로 시청 공무원 170명, 축협 10명, 군인 10명, 공수의 7명으로 이뤄졌으며, 평소 호흡기 관련 질환이 없는 젊은 직원들 위주로 편성했다.

한편 고병원성 AI가 인수공통전염병이고 중국에서 H5N6형 인체감염 사례가 있다. 이에 안동시는 초동방역 예비인력 197명에 대해서는 11월 중에 미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AI 발생 시 살처분 매몰작업에 동원되는 인력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를 투여하고, 투입되는 인력자료를 전산 시스템으로 등록해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AI 발생이 없어야 하지만, 만약 발생하더라도 24시간 내에 초동방역 및 살처분․매몰을 완료하여 전파를 차단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AI의 인체감염 예방에도 최대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