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들어 첫 전국단위 체육행사인‘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보다 앞서 지난 15일 충주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태양을 품은 사람들’을 주제로 한 개회식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역대 개회식 최대 인원인 1만5천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공식행사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환영사로 전국에서 출전한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 지사 환영사를 통해“지난 7월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엄청난 피해 입었음에도 신속한 응급복구로 안정을 되찾는 기적을 이뤘다”라며 충북도민과 국민,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 지사는 수화로 환영사를 해 선수단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를 통해 "'장애인 먼저' 정신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애를 가졌다고 손해를 보는 일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고 장애인을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수화 환영사 등 감동과 배려가 느껴지는 역대 최고의 개회식과‘장애인 먼저 충청북도’대회 구호는 장애인체육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여러 측면에서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 우선 전국체전에 앞서 개최된 최초의 대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 사상 최대의 관람객(15,000명), 대규모 예산(1,203억원)이 투자된 대규모 종합운동장 첫 행사를 장애인체육대회로 개최된 점을 들 수 있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앞서 열린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8천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했으며, 19일까지 충북 도내 6개 시·군, 34개 경기장에서 골볼, 농구, 댄스스포츠, 보치아, 양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