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를 찾은 선수들의 열정을 더욱 발휘 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중 박재수(64세)씨는 충주시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퇴직한 이후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탄금테니스경기장에 배치돼 장애인체전 전일동안 주차관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부가 함께 봉사를 하며 건강과 사랑을 키우는 이들도 있다.

주인공은 충주시 신니면의 이원용(66세)ㆍ정옥순(64세)씨 부부. 부부는 호암 제2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드민턴 경기의 주차관리를 맡고 있다.

신니면 향기누리봉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씨는 20년 전부터 부인이 포함된 1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홀로노인 반찬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 해오고 있는 봉사의 달인이다.

세 모자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정도 있다.

임명희(43세) 씨는 큰아들 박종훈(19세), 작은아들 박종선(17세)과 함께 장애인 1:1 맞춤 지원에 배치돼 충주를 찾은 서울, 강원, 부산 선수단 선수들의 손과 발이 돼 원할한 경기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시각장애 6급인 충주시 교현동의 안치성(41세) 씨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충주체육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며 체전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안 씨는 “몸은 불편하지만 장애인체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고 봉사활동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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