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월 15일 오전 11시50분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 구군부단체장, 소방안전본부장 및 부산지방경찰청장, 남해해양경찰청장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 및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재해취약지 등 실․국․본부, 구․군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전기․가스․통신 등 라이프라인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지원체계를 확인했다.

서병수 부산 시장은 지난 9월 11일 집중호우로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또 다시 태풍이 올라와 걱정이 앞선다며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재난안전책본부를 확대 가동하기에 앞서, 각 부서별로 소관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실・국・본부장을 책임관으로 하는 현장 행정지원 16개 부서에 대하여 구・군 재해취약지를 예찰・점검토록 하였다.

이와 함께, 배수펌프장과 읍면동에서 보유한 양수기 등을 시험가동하고 연료를 확보하는 등 실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도록 점검하고, 태풍 내습 시 보행자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경찰청 등 유관기관에 안전대책을 요청하는 한편,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교통(통행)통제를 실시할 것을 요청하였다.

시는 문자메시지, TV자막방송, 교통 및 재해문자전광판, 민방위경보시설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시민들에게 기상상황을 신속히 전파토록 하는 한편, 이번 태풍은 부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지대 침수지, 해안가 너울성파도 등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주말 바다미술제, 영도다리축제 등 야외행사가 기상상황에 따라 조정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시민들의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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