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메뉴가 많아서 다 먹어보고 싶어요.”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7’이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가운데 볼거리 외에도 ‘먹거리’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먹을거리장터’는 올해 더욱 다양한 음식들이 축제를 신나게 즐겨 출출해진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역 향토음식으로는 국물맛이 시원한 민물새우탕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병천순대, 광덕산 호두를 넣은 호두비빔밥이 대표적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착한 가격’의 식사류도 눈에 띄었다. 한 끼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짬뽕비빔밥부터 굴국밥, 해장국까지 저렴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음식은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입맛따라 취향따라 골라먹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 위생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었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매일 2차례에 걸쳐 위생 점검을 실시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이동식 식중독균 신속 검사차량을 행사장 내에 배치해 사전에 식중독 예방에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 홍보 현수막 게재, 위생복, 위생모, 투명마스크 착용, 즉석 조리 등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토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당동에 사는 K모씨(여, 59세)는 “먹을거리장터에는 저렴한 가격의 탕반류를 비롯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이 많아 매우 흥미로웠다”며 “춤공연만 보러 왔는데 유쾌한 먹방까지 찍고 풍성한 축제를 잘 즐기다 간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먹을거리장터 운영을 위해 지난 9월 참가업소 를 공개모집했다.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식관련 전문가, 학계, 사회단체, 외식업지부 등이 참여하는 먹거리장터 참가업소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업소를 선정하는 등 전문성과 공정을 기했다.

내년에는 그간의 흥타령춤 축제와 농기계자재박람회 등 경험을 바탕으로 맛있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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