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는 지난 14일 노인의 날을 맞아 부여군유스호스텔에서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건강100세 큰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1부에선 노인의 날을 기념해 표창 수여, 기념사, 격려사가 진행됐으며, 2부에선 건강 100세 큰잔치로 위안공연, 건강 어르신 선발, 건강체조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건강어르신 선발대회는 75세 이상 노인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기초건강, 지적건강, 건강생활실천, 체력평가 등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어르신 중 8명을 선발했다.

이날 최고 건강대상의 영예는 송영택(81세/남 규암면 흥수로)어르신으로 건강비결은 매일 식전 팔굽혀펴기 20회와 활쏘기, 5천보 이상 걷기이며, 취미로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어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건강을 챙기고 있었다.

또 바르게살기운동연합회 부여군회장, 농촌지도자 부여군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사회활동도 건강비결의 하나이며, 꾸준히 규암면과 부여군을 위해 봉사활동도 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칭송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건강체조발표회에서는 농한기를 이용하여 1월부터 37개 마을별 체조팀을 구성, 체조와 걷기 등 꾸준한 운동결과를 선보였다. 최종 7개팀이 출전하여 평균연령 79.6세인 임천면 체조팀이 최고의 건강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임천분회 체조팀은 전체 구성원이 남자 어르신으로 이루어져 기존 10% 이하의 저조한 남성참여의 신화를 깨고 남자어르신들의 건강관리방법을 당당히 소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신체활동을 개발하여 계속 이어갈 것이며, 참여를 꺼려하는 남성, 장애가 있는 어르신들까지 운동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자신감 회복 및 건강생활 실천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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