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문화체전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중원문화대제전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9.15~19)를 맞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와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이번 대회를 맞아 지난 8일 열린 사물놀이 몰개의 창작품 ‘바람의 강’을 시작으로 시민과 시를 찾는 외지인들을 위한 문화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시는 장애인체전에 걸맞게 장애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는 올해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한빛예술단의 ‘명작영화 OST 콘서트’가 열려 감동을 선물했다. 한빛예술단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12일 열린 ‘아리랑 환타지 위드 오정해’ 공연에는 장애인학교인 숭덕학교의 디마컬처스 밴드가 오프닝 공연에 출연해 공연장 분위기를 띄웠다.

오는 15일 장애인체전 개막행사에는 성모학교 방송댄스팀이 트레블러크루와 함께 출연하며, 16일에는 성심학교 중창단이 솔챔과 콜라보를 이루고 전국 최고의 장애인 사물놀이팀인 땀띠의 공연도 예정됐다.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프리즘 앙상블은 충청뮤지션 주관으로 16일 열리는 ‘아! 자유로운 영혼이여’ 공연에 출연하며, 장애인체전 기간에는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가 마련한 장애작가전시회가 주경기장에서 열려 작품 감상과 함께 버스킹 공연도 볼 수 있다.

아동친화도시 충주에 빠질 수 없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체험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충주 호암예술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인형극 ‘여시코빼기’가 2회에 걸쳐 공연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는 19일에는 마리오네트의 목각인형극과 어린이 오페라 ‘교장쌤은 외계인’ 공연이 열릴 예정으로 이들 공연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지난 12일부터 과학체험행사로 두드림 프로젝트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은 공연 감상과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

중원문화와 충주를 알리는 행사도 마련됐다.

충주문화원은 오는 15일 탄금대에서 ‘중원문화의 향연’을 진행하며, 충북민예총 충주지부에서는 18일 주경기장에서 충주민속예술제를 열고, 17일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향토가요제에는 가수 장윤정도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체전 기간 탄금대 야외음악당, 공용버스터미널, 시인의공원, 수안보공원, 대가미공원, 풍류문화관 등 충주 곳곳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과 전시행사를 만날 수 있다.

각종 공연과 전시 등 문화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 홈페이지 및 충주중원문화재단(☏850~7981~3)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을 통해 충주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리며 충주를 찾은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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