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보건소는 장애유형에 알맞은 여가활동과 건강 요구도를 접목한 ‘장애인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9월 1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장애인의 고혈압, 당뇨병, 우울감 유병률 및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체인구에 비해 2배 이상을 차지하며, 같은 해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횡성군 장애인 비율은 전국 대비 1.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횡성군보건소는 장애인협회 및 농아인협회와 함께 지체·뇌병변·지적장애인 20명과 언어·청각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치매, 구강, 심뇌혈관 등에 대한 보건교육을 월 1회 실시한다.

또한 장애인의 여가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체·뇌병변·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장애인협회)을, 언어·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는 라인댄스 신체활동(농아인협회)을 각각 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농아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첫 번째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화통역사가 함께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이 여가도, 건강도 챙길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보건기관을 더욱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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