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7년 제33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의 수상자로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을 비롯한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숭고한 정신으로 내 이웃과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분들을 발굴해 350만 부산 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부산시와 부산문화방송이 공동주관하며, ‘봉사, 애향, 희생’의 3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복리 증진, 사회도의 앙양에 공적이 뛰어난 시민들을 발굴하여 시상한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여 올해까지 총 210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시는 지난 6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54일간 24명의 시민상 후보자를 접수하여 실무심사위원회와 현지 사실조사 및 본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봉사부문 3명, 애향부문 1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였다. 아쉽게도 희생부문에서는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45년생)는 1977년 감로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40여년간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이사,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대표이사,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부산불교사회복지기관협의회장, 대한불교사회복지연구원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불국토’를 창립하여,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수영구노인복지관, 용호어린이집 등 총 16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을 뿐 아니라, △북한 어린이 통일신발 △남북 학생교류전 등 남북 교류협력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봉사’ 부문에는 부산지체장애인복지회를 설립하고 30년 넘게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충걸 사단법인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장(50년생)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각종 사회복지단체에 많은 금액을 후원하여 기부왕으로 불리고 있는 김성식 함경남도 부산지구도민회 고문(25년생)과 45년간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며 지역봉사 활동을 몸으로 실천해 온 오길전 사랑의 봉사센터 소장(42년생)이 장려상 공동 수상자로 각각 선정되었다.

‘애향’ 부문에는 20여년간 사회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백문기 한의원장(70년생)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시상식은 9월 26일 화요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석상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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