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에서 시행하는 2017년 ‘병역명문가’에 매곡면 옥전리(남양동) 남정철 가문이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는 3대(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가 모두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을 뜻하며, 병무청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의 자긍심을 높이고,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2004년부터 사업을 추진중이다.

영동군에서 유일하게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이 가족은 1代에 남정철(85) 씨가 1951년 9월 육군에 입대해, 6·25 전쟁에 참전, 1954년 육군 하사로 전역했다.

2代 아들 주희(61)·충희(56)·준희(52)씨와 3代 손자 언석(25)·언수(22) 씨 도 현역으로 복무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드높였다.

남씨 가족의 병역 복무 개월을 모두 합치면 170개월에 달한다.

이에 따라, 남씨 가문은 지난 11일 충북지방병무청(청장 김시록)에서 병역명문가 증서를 수여받았다.

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남충희 씨는 “우리 집안 3대에 걸쳐 묵묵히 지켜온 국방에 대한 의무를 높게 평가해줘서 가슴 뿌듯하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와 지역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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