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서장 송정호)는 11일 새벽 1시경 영동군 양강면 지촌리 마을 야산에 산행을 나섰다 돌아오지 않은 70대 노인을 수색하기 위해 비상소집 명령을 발령하였다.

지난 10일 마을주민 임 모씨(여,78세)는 인근 야산으로 버섯을 채취하러 나간 후 오후 17시까지 귀가하지 않아 아들이 소방서로 구조요청 신고를 하였다.

영동소방서는 즉각 구조대원 등 20여 명을 투입하여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어두워진 날씨와 험한 산악 지형으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수색 중 많은 비가 내리자 실종자 저체온증이 예상돼 소방서 직원 비상소집 명령과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하고, 유관기관 긴급구조지원체계를 통해 177(소방71, 군청13, 경찰10, 군68, 지역주민15)여 명이 인근 야산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다행히 수색 16시간 지난 11일 10시경 실종자 임모씨는 건너편 야산에서 지역 주민에게 발견돼 119구급차를 이용하여 신속히 병원에 이송 되었으며,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다.

송정호 소방서장은“많은 유관기관 및 의용소방대원,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수색 동참에 감사드리며, 그 마음 덕분에 소중한 인명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