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습적인 차량정체를 빚어왔던 율량교차로가 올해 말이면 획기적으로 교통체계가 개선돼 원활해질 전망이다.

율량교차로는 그동안 오창에서 주성사거리방면, 시내에서 송절삼거리방면의 좌회전 차량이 상습적인 정체를 빚어왔을 뿐만 아니라 충북산업용재 유통상가 이용차량이 2차 순환도로에서 직접 진입할 수 없어 수백미터를 우회할 수밖에 없어 지속적으로 민원이 야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억 원을 투입해 오창에서 주성사거리방면과 시내에서 송절삼거리방면 좌회전 차로를 현행 1차로에서 2차로로 각각 확장한다.

또 충북산업용재 유통상가의 불편사항은 좌회전 전용이었던 하부교차로 구조를 개선해 직진과 좌회전 동시신호로 개선함으로써 그동안의 고질적 불편사항을 단번에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충북산업용재 유통상가의 600여 종사자들은 상가가 들어선 2002년부터 고질적인 불편사항이 단번에 해소됨에 따라 크게 반기면서 이승훈 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15년 32억 원을 투입해 U턴 전용차로(길이 145m, 폭 3.5m)를 설치하고 600m 구간의 도로 폭을 넓혀 오창 방면 좌회전 연결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해 차량정체 해소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이번 율량교차로 확장사업을 지난달 4일 착공하고, 현재 가로수이식 및 터파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청주시가 2020년까지 계획 중인 제2순환로(송절교차로~율량교차로)확장사업의 일환이지만 이 사업과 별도로 우선 추진해 시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상습 정체구간인 율량교차로의 확장 및 개선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동시에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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