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수해피해를 이겨낸 지역 내 축산인들이 모여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청주지역 축산인들은 9일(토) 오전 11시 미원면 금관리 숲에 모여 ‘2017년 가축방역 교육 및 축산인 화합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양희 충청북도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축산관련 기관단체장 등 축산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구제역 및 AI방역 교육을 시작으로 가축방역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축산발전을 위한 축산인 결의문 낭독, 축종별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축산인들은 방역교육을 받으며 청주시의 축산주요정책과 새로운 규정내용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모인 축산인들은 1만여 청주지역 축산인들을 대표해 상생화합과 품질향상, 질병 없는 안전한 축산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해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건설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가축질병으로 농가피해 및 국가적 경제손실이 큰 바, 철저한 차단방역과 예방이 필요하고, 통합 이후 축산인들이 해마다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어려운 축산업의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에서도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가축 방역, 조사료 생산 확대, 친환경 축산 도모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지역의 축산규모는 통합청주시 출범 후 충북에서 한우 27%, 젖소 40%, 돼지13%, 닭·오리 11%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가 됐으며, 이번 행사는 통합 후 4번째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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