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관하고 (재)생활문화진흥원(원장 나기주)이 주최하는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 전야제가 지난 9월 8일(금)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전야제에서는 초청공연 및 권역별 생활문화동호회 콜라보 공연이 진행됐다. 첫 순서는 초청 공연으로 ‘연극인 밴드’가 무대를 꾸몄다. ‘연극인 밴드’는 연극계에서 내로라하는 11명의 연극인들이 모여 음악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어 배우 정인기와 화가 이상선으로 구성된 기타 듀오 ‘까치와 도깨비’가 무대를 이어받았다. ‘까치와 도깨비’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기타연주와 노래로 관객들에 큰 박수를 얻었다.

싱어송라이터 가수 조동희와 통기타 생활문화동호회 연합의 합동 공연도 펼쳐졌다. 조동희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경기 권역 생활문화동호회 두 팀과 함께 콜라보 공연을 펼쳐 문화 교류 및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권역별 생활문화동호회 콜라보 공연으로는 부평의 ‘기쁜딴때 통기타’와 ‘열우물 하모니카’가 연합해 공연을 펼쳤다. 또 40~50대 주부들로 이루어진 ‘평창여성초아밴드’와 5인조로 이루어진 직장인 밴드 ‘쥬크박스’의 무대도 진행됐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 전야제를 찾은 한 관객은 “집에서 가까운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과 함께 오게 됐다”며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관람하기 좋은 축제가 될 것 같다”고 공연을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의 개막식은 9월 9일(토)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 동호회 간의 참여와 협력을 위해 다양한 동호회 연합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 공연으로는 구로 ‘풍물단’과 구로 ‘한맘패’, 부평 ‘풍물아리랑보존회’가 연합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콜라보 공연과 전주 ‘청춘취타대’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개막 선언과 함께 초청공연으로 종로장애인 복지관 발달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푸르메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꾸민다. 축하공연으로는 군산 ‘헬리아밸리댄스’와 구로 ‘클로버합창단’, 대전 ‘산유화합창단’, 원주 ‘벨라콰이어’가 콜라보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9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전국 102개 동호회와 동호회인 1,000여 명의 공연과 기획 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셜-라이브 중계, 현장 인터뷰 등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에코백 만들기, 폰카사진 인화체험, 이어폰 줄감개 만들기, 스트링 아트 체험, 코사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생활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해마다 가을에 개최되고 있는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다. 이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문화 활동의 확산과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지역 간 교류·소통·협력의 장을 제공한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는 ‘두근두근, 내 안의 예술!’을 주제로 동호회 전시 및 체험, 생활문화영상제, 청년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13개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권역별 생활문화단체와 생활문화동호회가 함께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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