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로 충주를 찾는 선수단은 물론 이동약자들이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8일 충주시는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이동약자인 장애인의 외출편의 증진을 위해 편의시설 안내 모바일 앱(APP) 개발과 가이드북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음식점 등을 이용할 때 시설 내 장애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휠체어 경사로 등 편의시설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없어 일일이 해당시설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이동약자의 불편 해소와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올해 2천9백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4월부터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 모바일 앱 개발과 가이드북 제작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발된 편의시설 안내 모바일 앱과 가이드북에는 충주시 관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음식점, 숙박시설, 문화·관광시설 등의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가 담겼다.

시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사전에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돼 장애인의 이동권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개발된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IOS)’에서 ‘충주시 장애인 편의시설 ’을 입력해 무료로 내려 받으면 된다.

아울러 가이드북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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