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스포츠의 메카 제주에서 200여명의 윈드서퍼와 카이트보딩 서퍼들이 참가하여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는 전국단위의 윈드서핑 및 카이트보딩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제주시와 제주시축제추진위원회 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윈드서핑․카이트보딩연맹이 주관하는 16회 대회이며, 9월 16일(토)부터 17일(일)까지 2일간 제주시 금능해수욕장 및 잔디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크게 윈드서핑 경기와 카이트 보딩 경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윈드서핑 경기는 펀&포물러, 초급부 종목으로 열리며, 카이트 보딩 경기는 king of the air와 프리스타일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각 종목은 나이나 경력에 따라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등의 다양한 클래스로 다시 나뉘어 진행된다.

이 대회를 통하여 전국 윈드서핑 동호인들은 아름다운 제주 바다에서 제주의 바람을 마음껏 즐기며 동호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며, 도민들은 외국 윈드서핑 사이트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윈드서핑 대회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제주는 해양성 기후 탓에 바람이 풍부하고 섬 주위로 발달한 해변이 많아 장소를 바꿔 가면 어떤 방향의 바람에서도 서핑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때문에 제주는 국내 최적의 윈드서핑 및 카이트 보딩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타 시도의 서퍼들에게 이런 제주의 국내 제일의 서핑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마다 많은 서퍼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해외 서핑 장소의 대안으로서 제주를 소개하고 홍보하고 나아가 이들을 제주로 유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히 관광객과 제주도민을 위한 무료 체험 강습이 실시된다. 이 무료 체험은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및 스탠드 업 패들(SUP)에 대하여 각각 이루어지며, 9월 16일(토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선착순 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윤진호 제주특별자치도윈드서핑카이트보딩연맹 회장은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은 자연의 바람을 이용하는 친환경 해양 스포츠이기 때문에 청정 해역을 지키고 보존하면서도 관광 테마를 육성해야 하는 제주도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스포츠이고,”또한“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윈드서핑과 카이트 보딩은 국민들의 레저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제주윈드서핑카이트보딩연맹이 앞장서서 해양 레포츠 시대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도민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며, 대회 실무 진행과 시설 사용을 위해서 시청, 동사무소 등의 유관 기관이나 마을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들 기관과 마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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