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초등학교(교장 김욱현)는 9월 7일(목) 전교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 운동회와 가정회복 감동캠프를 당일에 함께 개최 했다. 오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다사랑노인요양원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비롯한 관내 어르신들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운동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맑고 청명한 하늘아래 아이들의 경기와 춤을 보면서 마음속의 걱정을 걷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효(孝)실천의 일환으로 참석하신 노인들께 학교 급식소에서 점심식사를 대접하였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플라타너스와 등나무 그늘에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다.

13시 30분부터는 사랑과 공감을 통한 가정회복 감동캠프가 이어졌다. 먼저 전 단양군의원인 동양화가이며 서예가인 정상례 강사를 초빙하여 1가정 1가훈 쓰기 행사를 가졌다. 평생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살아갈 교훈을 가족과 함께 정하면 정상례 강사가 가훈을 서예로 써주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어 열린 부모님 사랑 세족식 행사에서는 자신을 낳아서 지금까지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와 노고를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의 발을 씻어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고사리 손으로 부모님 발을 씻어드리자 눈물을 보이는 학부모도 여럿 눈에 띄었다. 마지막으로 운동장에 모두 나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는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선생님이 구워주는 고기를 가족과 함께 나눠 먹으며 새삼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랑과 공감이 깊어지는 시간이었다.

충청북도도교육청 지정 작은 학교 살리기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대강초등학교 는 앞으로도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고 소통하는 행사를 통해 따뜻한 사랑과 공감이 있는 배움터를 가꾸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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