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 9일 영동군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청소년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영동군청소년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으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 건강한 또래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무엇보다도 지역 내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이날만은 쉬어가는 날로 정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이 직접 영동군청소년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분담 업무를 정하고, 축제장 꾸미기, 내빈안내, 행사 사회, 환경정화 등 행사전반에 대해 주체로서 축제를 이끌었다.

이날 행사는 점프점프 3:3 농구대회를 시작으로 댄스·밴드 경연대회, 충청북도 내 동아리청소년 공연, 오션검(최하민), 행오버의 초청가수 공연, 체험 및 먹거리 부스 운영 등 풍성하게 운영됐다.

또한 지역 주민·단체, 충북 도내 단체들과 청소년들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직·간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축제 중간에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포토존은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인식개선을 돕고, 영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영동교육지원청Wee 센터 등이 참여한 부스는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역할도 톡톡히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본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꿈을 실현하게 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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